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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입 이삿짐 김포공항서 찾는다

입력 | 2001-09-11 18:44:00


해외에서 비행기로 들여온 개인 이삿짐을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개인 이사 화물을 김포공항 화물터미널에 있는 세관지정장치장으로 옮겨 통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서울 도심에서 53㎞나 떨어져 있고 공항 안에서도 세관 화물터미널 은행 등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이 많았다. 한 예로 서울 강남 거주자가 인천공항에서 500㎏짜리 이삿짐을 찾아올 경우 약 26만원의 비용이 들고 7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비용은 13만원, 시간은 4시간으로 줄어든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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