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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年內 지정"

입력 | 2001-09-10 18:27: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산일보 창간 55주년을 맞아 5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부산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며 “부산신항 배후부지를 적극 개발해 부산지역을 국제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의중에 두고 있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 문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고 제 생각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후보의 자질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한 비전 △중산층 서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 △남북간 화해협력 시대를 이끌어 장차 통일에 대비하겠다는 자세와 노력 등을 꼽았다.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