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6일 ‘2001 최악의 방송프로그램’으로 KBS 2 ‘특종 사건 파일’을 뽑았다. 민우회는 “‘특종 사건 파일’이 잔인하고 선정적인 범죄 장면을 여과 없이 재연할 뿐만 아니라 오후 6시반에 방영돼 편성 철학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또 SBS ‘초특급 일요일 만세’와 만화영화 ‘드래곤볼’을 ‘2001 나쁜 방송프로그램’으로 뽑았다.
특히 ‘드래곤볼’은 초등학생 65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평가단’이 가장 나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민우회는 평가를 위해 20∼40대 주부 75명으로 구성된 시청자 평가단과 어린이 평가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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