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50’기업은 올상반기중 성장성과 수익성이 꽤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50 종목중 12월 결산법인 47개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8조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 증가했다. 반면 기타 코스닥기업 491개사의 매출합계는 14조547억원으로 4.6% 성장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실적이 월등하게 좋았던 셈.순이익이나 영업이익도 같은 추세였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코스닥50 기업이 지난해보다 58.2% 증가한 176.7%를 기록해 코스닥 평균 부채율 119.9%를 상회했다. 이는 대규모로 적자전환(순손실 1563억원)된 아시아나항공과 적자지속(순손실 1255억원) 상태인 하나로통신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이 코스닥50 기업의 평균을 크게 높였기 때문으로 KTF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통신 등 ‘빅4’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 53.9%로 기타 코스닥기업의 85.6%보다 낮아진다.
코스닥 50 기업과 기타 코스닥기업의 상반기 경영실적 비교
기업수
매출
순이익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코스닥50
47
80,365(30.0)
1,791(9.7)
10.1
176.7
기타 기업
491
140,547(4.6)
5,227(-51.7)
5.2
85.6
합계
538
220,913(12.6)
7,019(-43.6)
7.0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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