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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삼성전자 40인치 LCDTV

입력 | 2001-08-22 18:59:00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하며 ‘벽걸이 TV’시대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해 이르면 올 연말부터 40인치 LCD TV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경우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이 선점해온 차세대 벽걸이TV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LCD와 PDP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97년 세계 최초로 30인치 TFT-LCD를 개발한데 이어 대형화에 따른 신호지체 현상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40인치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40인치 TFT-LCD는 가로 871.7㎜×세로 523.0㎜(화면비율 15대9)의 크기에 100만개의 화소(색상표시 입자)를 갖춰 해상도가 PDP보다 2.5배 가량 높다. 또 소비전력이 PDP의 절반 수준인 180W에 불과하고 제품 수명은 3배 이상인 5만시간에 이르는 등 품질면에서 PDP와 프로젝션TV 등보다 뛰어나다.

삼성전자 석준형(昔俊亨·LCD개발 담당) 상무는 “LCD TV는 지금까지 나온 TV 가운데 화질이 가장 선명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만 해결하면 미래 TV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대형화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52인치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께가 얇은 차세대 소형 TV는 LCD가, 대형 TV는 PDP가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과 달리 대형 평판디스플레이 TV 시장에서도 40인치를 중심으로 PDP와 LCD의 성능 및 가격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가전업계는 42인치 PDP TV의 가격이 700만∼800만원대로 비싸 수요층이 제한돼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LCD TV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면 PDP에 비해 높은 원가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TV시장이 올해 252만대에서 2005년 980만대로 연평균 40%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15인치와 17인치, 20인치 등 소형 LCD TV를 본격적으로 내놓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40인치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