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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실탄 통관 2108건 적발

입력 | 2001-08-19 18:32:00


인천공항 개항 이후 총기류 등 안전위해 물품과 외화의 밀반출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윤수(李允洙·민주당) 의원이 19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항 직후인 4월에는 한 건도 없던 안전위해 물품 적발건수가 5월 218건, 6월 1900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 중 실탄 및 탄약이 210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1000달러 이상의 외화 밀반출 적발 건수도 4월 11건에서 5월 27건, 6월 48건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공항공사측은 보안검색 능력의 향상 때문에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이 허술해 국제범죄집단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며 총체적인 보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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