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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수익 보장"펀드 조성,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 구속

입력 | 2001-07-29 23:15:00


서울지검 형사4부(박경순·朴璟淳부장검사)는 29일 한국창투에 대한 적대적 인수가 무산된 뒤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벤처테크 사장 안창용씨(34)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월 벤처테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4개월에 투자 원금과 1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펀드를 조성한 혐의다. 안씨는 원금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환급이행각서를 발급해주면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금을 모집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안씨는 19일 유서를 연상케 하는 글을 남긴 뒤 잠적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자 26일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