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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이치로 재우고 시즌 7세이브째

입력 | 2001-07-17 18:57:00


‘삼진 아티스트’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일본이 자랑하는 스즈키 이치로를 잠재우며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17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김병현은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램킨을 가볍게 삼진으로 잡아낸 김병현은 기옌을 2루수 땅볼로 처리,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치로와 맞닥뜨렸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김병현은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 투볼에서 이치로를 포수 뜬 공으로 잡아내 팀 승리를 완벽히 지켜냈다.

11일 올스타전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치로는 이로써 두 차례 한국인 투수와의 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올시즌 8차례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 7차례나 구원에 성공한 김병현은 시즌 성적 3승2패 7세이브, 평균자책 2.95를 기록했다.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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