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에서 16일 폭죽제조용 폭약이 터져 4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89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산시성 헝산(橫山)현 마팡(馬坊)촌에서 발생했으며 한 무허가 폭약공장에서 만들어져 불법 저장돼 있던 폭약이 터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당국에 의해 무허가 폭약공장이 폐쇄되자 공장 소유주가 판매되지 않은 폭약을 자신의 형 집으로 옮겨놓았다가 폭발했다는 것.
이번 폭발로 실종된 1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 사고가 27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가옥 밀집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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