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금추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6일 동아일보사 김병관(金炳琯) 명예회장의 부인 고 안경희(安慶姬) 여사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동아일보사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동아일보사와 유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장례가 끝난 뒤 원칙과 정도에 따라 계속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안여사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적이 없으며 고려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다른 5개 언론사의 회계 및 경리관련 전 현직 직원과 주식 및 계좌 명의대여자 등 참고인 1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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