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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돼지값 상승세…100kg 1마리 21만원

입력 | 2001-06-14 19:01:00


행락철을 맞아 산지 돼지값이 오르고 있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산지에서 100㎏짜리 돼지 1마리 가격은 13일 기준으로 2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산지돼지의 평년가격인 17만4000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돼지값은 작년 구제역 파동으로 10월에 10만5000원까지 떨어진 후 점차 회복돼 작년 12월에는 15만2000원, 올 4월 17만8000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작년 10월 1637원까지 떨어졌던 돼지고기 값도 13일 서울 가락동 서울축산물공판장 경락가격 기준으로 1㎏에 3178원에 거래됐다. 돼지 삼겹살 1㎏의 소비자가격은 전국 평균 4380원으로 집계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유럽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됐고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돼지 및 돼지고기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4000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만t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한편 13일 쇠고기 등심 500g의 소비자가격은 최근 5년 평년가격보다 17.4% 오른 8920원,닭고기 1㎏의 소비자가격은 평년가격보다 9.4% 오른 3240원, 계란 10개의 소비자가격은 평년대비 11.1% 오른 1018원이었다.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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