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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노조 첫 결성

입력 | 2001-05-27 18:48:00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가 결성됐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경인지역평등노동조합’(위원장 임미령)은 26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이주노동자 지부 창립식을 가졌다.

이 평등노조는 수도권의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합법적인 단체.

그러나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 결성에 국적 차별은 없지만 이 지부에 가입한 근로자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나 산업연수생이기 때문에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단체협상에 나설 경우 사업주의 고발에 따라 추방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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