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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상주대표부 평양에 연내 설치"

입력 | 2001-05-15 18:30:00


북한은 올해 안에 평양에 세계보건기구(WHO) 상주대표 사무소 설치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이 14일 밝혔다.

브룬트란트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제 54차 WHO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수석대표인 이경호(李京浩)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보건분야 협력 및 지원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제네바 주재 대표부의 문창진(文昌珍) 참사관이 전했다. WHO는 지난 10여년간 북한에 상주대표 사무소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북한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북한에는 북한측 관계자 1명이 WHO와의 연락 업무를 맡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데 이어 이날 총회 개막식에서 이철 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5명의 부의장 가운데 1명으로 선출되는 등 WHO와의 협력관계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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