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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잠수함부품 한국 수출"…디벨트紙 보도

입력 | 2001-05-06 19:01:00


독일 정부가 한국 잠수함 건조에 쓰일 6억6000만유로(약 7965억원) 상당의 군사용 기계설비 수출을 지난해 12월 승인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의회 예산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기계설비가 한국의 현대 측에 인도되면 연료전지를 장착한 214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대가 건조할 이 연료전지 잠수함은 소음이 적고 장기 잠수항행이 가능하며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 벨트는 잠수함 건조 설비 수출 승인은 잠수함 건조 분야에 대한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온 독일 정부의 관행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의 무기 수출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999년 독일로부터 1억3020만마르크 상당의 무기를 수입했다. 독일로부터 전함 전차 군용헬기 항공기 부품 등을 수입하고 있는 한국은 규모면에서 8번째 무기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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