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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G-7 재무회담 폐막 "환율 주시…외환시장 협력"

입력 | 2001-04-29 18:51:00

G7 재무회담에 참가한 7개국 재무장관들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8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세계경제가 둔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6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세계경제는 둔화돼 왔지만 경제성장의 기초는 견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G7 각국의 경제성장이 세계경제에 이익이 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의 요지.

▼"세계경제 성장 기초 견실"▼

▽G7 경제 △미국의 경제성장이 급속히 둔화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경제기반은 여전히 견실하다. 물가를 안정시키며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 시행돼야 하며 재정정책은 장기적인 경제기반 강화에 목표를 둬야 한다. △유로화 사용지역의 경제성장전망은 적당한 편이다. 노동시장과 제품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조정을 통해 실업률을 낮추고 성장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경제활동이 약화되고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통화정책 및 금융과 기업의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

▽환율〓주요 통화의 환율은 그 화폐의 경제기초를 반영해야 한다. 우리는 환율 변화를 주시하면서 외환시장에서 협력할 것이다.

▼무역장벽 제거노력 지지▼

▽세계경제 개발 확대 △세계경제활동의 둔화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거시경제적 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다. △우리는 자유무역이 세계경제시장의 원동력이라는데 동의하며 올해 새로운 세계무역기구(WTO)라운드를 출범시키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

▽위기 예방 및 해결과 국제통화기금(IMF)〓강력하고 효과적인 위기 예방이 최우선적 과제이다. IMF의 감독강화는 위기예방의 핵심이다.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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