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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행정부 실세는]체니 실무총괄…행정부선 파월

입력 | 2001-04-27 18:40:00


문제:조지 W 부시 대통령 곁에 있는 ‘부시 맨’들 가운데 최고 실력자는?

①로라 부시(부인) ② 콘돌리자 라이스(백악관 안보보좌관) ③콜린 파월(국무부장관) ④딕 체니(부통령)

알쏭달쏭해 보이지만 미국에선 ④번이 정답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다. 딕 체니 부통령(사진)은 ‘공동 대통령’이란 평가를 들을 만큼 부시 행정부의 확실한 실세로 국정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처럼 실무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중요한 결정만 내리는 스타일인 부시 대통령은 웬만한 국사는 체니 부통령에게 일임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체니 부통령은 미 역사상 최강의 부통령이라는 평을 들으며 실무차원의 국정을 총괄하고 있다.

행정부 내에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장관과 파월 국무장관이 역시 실세로 꼽힌다. 파월 장관은 강성이 주류를 이룬 외교안보팀의 유일한 비둘기파이지만 최근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건을 외교적으로 해결해나가며 입지가 강화됐다는 평.

백악관에선 부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크게 신임했던 라이스 안보보좌관과 카렌 휴즈 고문이 단연 실세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부친 조지 부시 전대통령이 막후에선 최고 실력자일 것으로 보기도 한다.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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