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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공매-분양권 잘만 고르면 '황금알'

입력 | 2001-04-25 19:06:00


요즘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부동산 투자 상품은 단연 법원경매와 공매, 그리고 아파트 분양권을 꼽을 수 있다. 저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자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이런 점에서 법원경매와 공매는 가장 효과적이다. 또 연초 건설업체가 잇따라 부도를 내면서 불안해진 소비자들이 입주가 얼마남지 않은 새 아파트를 찾으면서 연내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 분양권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매▼인가아파트 낙찰가율 무려 82.2%…40평형대 역세권 노려볼만

법원경매시장은 저금리 상황이 본격화한 2월초부터 투자자들의 몰리기 시작했다. 경쟁률도 급상승하고 있다.

1월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59.7%에서 2월에 63.6%로 급등했다. 3월에도 64.4%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아파트의 경우 3월 낙찰가율이 무려 82.2%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수입이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근린상가는 3월 낙찰가율이 65.3%로 연초보다 5% 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경매 상품의 투자수익률은 여전히 높다. 대체로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는 감정가의 60% 안팎에서 낙찰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이 과열 기미를 보이므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치밀한 사전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법원경매컨설팅업체 ‘성공컨설팅’의 김봉현 이사는 “틈새상품을 찾는 게 높은 수익을 보장받는 요령”이라며 “아파트라면 30평형대 이하 소형아파트보다는 40평형대 역세권아파트를 노려보라”고 충고했다.

▼서울지역 추천 경매물건▼

구분

사건
번호

위치

면적
(평)

감정가
(만원)

최저가
(만원)

입찰장소
/일시

아파트

00-55745

성북 보문동 아남 103동 402호

34

18,000

14,400

서울지법10계
/5월2일

00-43391

강남 도곡동 양재우성 5동307호

55

72,000

57,600

서울지법5계
/5월3일

01-2895

송파 잠실동 현대 102동1406호

32

28,000

22,400

동부지원5계
/4월30일

00-25433

송파 신천동 진주 10동 606호

55

53,000

33,920

동부지원5계
/5월19일

00-16989

송파 신천동 장미 9동 1405호

33

25,000

20,000

01-397

강서 염창동 무학 104동 1501호

32

19,000

15,200

남부지원9계
/5월9일

01-632

강서 등촌동 동성 104동 706호

49

35,000

28,000

남부지원1계
/5월14일

01-2485

양천 목동 신시가지 116동 102호

27

15,000

12,000

주택

00-48907

강남 역삼동 651-8

65

43,076

27,568

서울지법2계
/5월4일

00-47133

강남 역삼동 621-8

162

122,123

78,158

00-35901

강남 대치동 955-4

80

52,029

33,300

서울지법7계
/5월17일

00-25602

서대문 홍은동 409-19

36

18,835

12,054

서부지원8계
/5월10일

근린

00-53435

성북 하월곡동 76-23

32

27,656

17,700

서울지법7계
/5월17일

00-22375

서대문 북아현동 138-7

98

110,307

70,596

서부지원6계
/5월3일

▼공매▼권리관계 깨끗 소유권이전 쉬워…감정가 시세보다 낮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유입자산 공매는 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부실 부동산을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 일반적으로 유입자산 공매는 법원경매보다 권리관계가 깨끗해 소유권 이전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법원경매와 마찬가지로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싼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점이 부각되면서 공매에도 투자자의 발걸음이 크게 늘고, 낙찰률(입찰물건 대비 낙찰물건의 비율)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다. 특히 이달 초 실시된 공매에선 낙찰률이 3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관리공사 공매 물건의 단점은 물건이 많지 않다는 것. 지난해의 경우 공매에 부쳐진 물건이 회당 평균 220건에 불과했고 올들어선 이마저도 150건 정도로 줄었다.

자산관리공사의 김성렬 과장은 “최근에는 단기이익을 노린 투자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서두르지 말고 원하는 물건이 나올 때 사전에 정해놓은 가격 한도에서 응찰하는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추천 공매 물건▼

구분

위치

평형

감정가
(만원)

최저가(만원)

공매일

1차

2차

아파트

서울 송파 가락동 예일 3층302호

76

93,000

64,230

56,571

4월30일

연립

경기 과천 주암동 홍주빌라트 4층401호

28

21,000

13,876

11,567

근린
시설

경기 군포 산본동 중앙타워 3층 306호

24

18,000

8,493

7,239

경기 안산 월피동 다농마트 8층 801호

15

17,500

12,329

11,329

경기 안산 월피동 다농마트 8층 802호

47

18,000

12,681

11,653

경기 안산 월피동 다농마트 8층 803호

47

18,000

12,681

11,653

상가

경기 수원 성호골든프라자 2층 219호

27

17,500

10,115

9,334

상가**

서울 중랑 삼익아파트상가 113호,131호

3.3

5,000

2,398

2,060

다세대

경기 남양주 금곡동 유림주택 라동 403

11

3,5000

2,898

2,863

5월22일

사무실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콤비빌딩 1007호

22

19,500

17,491

16,696

근린

서울 송파 가락동 삼환가락상가 1층 16호,17호

9

8,400

4,383

4,277

5월22일

▼분양권▼연내입주 아파트 가격상승 주도…입주 3개월전이 매수시점

올들어 아파트 분양권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20일 기준으로 분양권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의 분양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 2주전보다 0.11% 상승했다. 또 연초보다는 0.7% 올랐다. 특히 연내 입주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게 눈길을 끈다. 30일 입주 예정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 롯데 35평형의 경우 20일 현재 2주전보다 500만∼1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2억6000만∼2억7000만원에 거래될 정도.

이처럼 아파트 분양권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파트 분양가가 매년 오르는 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면서 입주를 눈앞에 둔 아파트 분양권의 안전성이 새삼 돋보였기 때문.

여기에 외환위기 이후 주택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줄인 탓에 하반기부터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저금리 영향으로 분양권 구입 부담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아파트 분양권은 입주 3개월 전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이 때를 매수시점으로 잡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 수도권 유망분양권▼

위치

아파트

평형

매매가

층/
총층

입주
예정일

문의

서울 강남 도곡동

삼성싸이버

24

28,500

21/24

2001.11

02―538―2002

서울 강동 성내동

동원

33

18,000

7/7

2001.04

02―427―4949

서울 강북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

17,800

16/25

2001.12

02―984―5678

서울 관악 상도동

삼성래미안

25

16,000

14/18

2002.11

02―887―8872

서울 마포 도원동

삼성

32

24,000

5/22

2001.07

02―706―5425

서울 마포 성산동

대림

35B

19,500

7/17

2002.10

02―375―3117

서울 성북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45

30,000

13/19

2002.10

02―929―2131

서울 송파 방이동

금호베스트빌

32

22,500

7/12

2001.05.22

02―424―5400

서울 서초 서초동

삼성래미안

50

60,000

24/27

2003.05

02―536―4700

서울 서초 서초동

한신플러스

44

45,000

2/15

2001.08

02―585―4525

경기 구리 토평지구

공무원

35

16,500

12/20

2002.01

031―568―2323

경기 남양주 도농동

부영그린2차

49

21,000

18/30

2001.05

031―5588―100

경기 성남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25A

11,990

4/15

2003.11

031―742―5757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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