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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시립미술관 "시민 곁으로"

입력 | 2001-04-24 21:37:00


부산지역 미술의 요람인 부산시립미술관이 시민들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월 신라대 예술대학장에서 자리를 옮긴 허황(許榥)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 미술관을 아시아 최고의 미술관으로 만들기 위해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미술관을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미술관 아카데미’ 운영 등 지속적인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고 좋은 작품을 구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정적인 예술에서 동적인 예술을 가미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문화영화 상영과 이동미술관 운영, 학생미술 실기대회, 작가와의 대화, 미술관 자원봉사자 미술교실 운영과 아시아경기대회 조각공원 조성 등이 그가 그리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다.

일반시민은 그렇다 하더라도 택시기사들조차 시립미술관의 위치를 모르는 현실을 바꿔놓지 않고는 미술관은 그저 ‘그들만의 잔치’를 위한 무대에 불과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전시기획과 연구수준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인력 확보, 명품 소장, 대중과 전문미술인을 아우르는 기획 등이 ‘좋은 미술관’의 요건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를 위해 미술관 식구들과 부산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세계 속의 부산, 부산 속의 세계’라는 슬로건도 그의 미술관 운영구상에 들어있다. 세계 각국의 미술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전시는 물론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해 세계미술의 동향을 부산에, 부산미술의 흐름을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3년 임기 동안 ‘새로운 미술관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는 그는 홍익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나온 서양화가이자 부산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지역 미술계의 중진으로 현재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사진 전송.

이 기사는 사장이 부산시를 방문해 공동사업 추진을 논의하던 중 거론된 것 중의 하나. 동아미술관 및 동아문화센터와 부산시립미술관이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전단계의 기사.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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