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계없이 이달 말쯤 정부내 외교안보팀의 대대적인 개편을 골자로 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6일 이렇게 전하고 “그러나 김대통령은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 경제부처 대부분에 대해서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고려, 교체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사회분야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해서도 상당수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과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과 관련해 자민련에선 3∼4명, 민주당에선 1∼2명이 입각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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