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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과자-빵 제조유통 57곳 적발

입력 | 2001-03-01 18:48:00


봄나들이 철을 맞아 과자와 빵 등의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과자류와 빵 등을 팔아온 식품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YMCA 등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건과류와 캔디류 등 과자류 제조업체와 다(茶)류 제조업체 188곳에 대한 시민합동단속을 벌여 불량식품을 제조, 유통해온 57곳을 적발했다.

시는 이 가운데 유통기한이 7개월이나 지난 수입식품 원료를 과자제조의 원료로 사용해온 엔젤클럽(도봉구 창동) 등 14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를, 제조일을 허위표시한 에오스식품(송파구 잠실동) 등 2곳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자치구에 시달했다.

또 신고 없이 무단으로 작업장을 이전한 역삼식품(강남구 도곡동) 등 22개 업소에는 영업소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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