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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전국 '정보고속도로' 완성…광케이블 읍면까지 연장

입력 | 2001-02-09 18:27:00


전국의 시 군 읍 면 단위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됐다. 정보고속도로의 길이는 경부고속도로의 44배에 달한다.

정보통신부는 9일 광케이블 초고속정보통신망 전국 구축사업을 작년 12월 완료함으로써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05년까지 진행될 3단계 초고속망 구축사업 가운데 제2단계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마무리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으로부터 전국 144개 지역을 광케이블과 초고속교환기(ATM)로 연결하는 광전송망 구축사실을 보고 받았다.

이로써 전국의 통화권역을 연결한 광케이블 기간전송망의 총연장은 1만9988㎞로 늘어났다. 전송 용량은 1초에 최대 원고지 600만장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155Mbps∼5Gbps급이다. 초고속 교환서비스를 위한 전송장비도 342대에 이른다. 정통부는 전국 단위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됨에 따라 “앞으로는 광케이블을 추가로 깔지 않아도 광전송장치만 바꾸면 무한 용량까지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어느 지역이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급증하는 인터넷 체증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콘텐츠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등 정보산업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또 전자정부 구현을 통한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과 농수산업 제조업 등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홈뱅킹 및 홈쇼핑 등 지역간 차별 없는 ‘디지털 생활’도 보편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초고속망 조기 구축에 따라 금년부터 2005년까지 이미 구축한 광전송망 및 초고속 교환망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벌이고 주요 기관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622Mbps급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