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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통일 "김정일 답방 위해 범정부기구 구성"

입력 | 2001-01-29 17:50:00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29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답방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추진기구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개막된 올해 재외공관장회의에 특별강사로 나와 이같이 밝히고 "범정부 추진기구는 외교 통일 국방부와 국정원 등이 참여하며,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 때 구성됐던 추진기구를 보완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장관은 또 "대북정책은 초당적 협조하에 국민적 합의에 토대를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또 남북경제공동체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서명한 투자보장협정 등 4대 경협합의서의 실효적 이행 및 통행·통신시설 구축을 통한 인적왕래의 촉진과 신변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