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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문단지 '정상의 집' 190억투입 2003년말 완공

입력 | 2001-01-26 00:23:00


제주도는 25일 제주지역을 방문한 국내외 각국 정상의 기념관 등으로 꾸며지는 ‘정상(頂上)의 집’ 건립을 위한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정상의 집’은 ‘평화의 섬’으로서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190억원을 투자, 2003년말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근에 연면적 2000평규모로 신축된다. 이 곳에는 제주를 방문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 빌 클린턴 전미국대통령,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등 세계 정상의 기념실을 비롯해 연구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며 세계평화를 위한 석학들의 회의가 열리는 등 평화센터의 역할도 할 설 계획이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서는 지난 91년 4월 한―소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세계 10개국 12명의 국가 지도자가 방문, 정상 회담을 갖거나 휴가를 즐겼다.

지난해에는 남북 국방장관회담 등 남북 고위급인사의 회담과 방문이 이어져 제주지역이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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