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서울시 성수품 가격조사…판매전략따라 업소간 차 커

입력 | 2001-01-18 19:02:00


설날을 앞두고 서울시가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성수품 가격실태조사 결과 농수축산물의 경우 특정 품목에 대한 할인판매 전략으로 판매업소에 따라 품목간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질에 차이는 있었지만 생등심 상품 600g의 경우 조사 백화점 24곳 중 건영 노원점이 가장 싼 1만2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현대 무역센터점은 3만6800원을 받고 있었다. 신세계 본점은 3만4200원, 롯데 강남점과 현대 압구정점은 3만원.

배(15㎏)는 할인점 30곳 중 델티마트(중구)와 2001아울렛 시흥점이 각각 7만7000원과 1만8000원으로 최고와 최저값을 기록했다. 설탕(정백당 2.72㎏)은 그랜드마트 신촌점이 가장 비싼 2900원, 2001아울렛 시흥점과 하나로클럽 용산점이 가장 싼 2250원.

쌀 사과 대추 쇠고기 조기 등 제수용품 9개 품목을 한곳에서 살 때의 업태별 평균가격은 백화점이 가장 비싼 22만6389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할인점(16만8399원), 쇼핑센터(15만5442원), 시장(15만429원)의 순. 농수산물의 경우 기상여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쌀 콩 양파 대추는 산지 작황의 호조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설 대목이 가까워오면서 다소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 비해 사과는 8.1%, 배는 14.8% 정도 하락했다. 수산물은 재고물량이 풍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방출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축산물은 소비부진과 공급증대로 선물용 갈비 등 특상품을 제외하고는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c97@donga.com

설 성수품 유통업태별 가격동향

품목

기준

백화점

시장

할인점

쇼핑센터

경기평택미 20㎏

4만9425

4만8659

4만9186

4만9541

사과

부사 상품 15㎏

5만7324

3만2029

3만4340

3만2609

신고 상품 15㎏

6만0900

3만3490

4만498

3만2084

쇠고기

한우상등급 600g

2만5510

1만5143

2만627

1만7077

돼지고기

국산냉장육 600g

6326

4366

5666

4985

조기

상품 20㎝ 1마리

1만2968

6375

6939

8333

설탕

정백당 3㎏

2773

2686

2658

2718

식용유

대두유 1.8ℓ

2974

2649

2657

2780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