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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아름다운 1%]작품 기부한 전각가 김태완씨

입력 | 2001-01-17 11:38:00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했더니 정말 작업이 신나고 즐겁더군요."

소탈한 웃음이 묻어 나오는 전각가 김태완씨. 그는 얼마전 아름다운 재단에 시가 백만원이 넘는 전각 작품을 흔쾌히 기부했다.

나눔의 가게 현판으로 쓰이게 될 전각 작품은 김태완씨 특유의 소탈하고 푸근한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온다.

"제가 뭐 대단한 일을 했나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서 기쁘게 했을 뿐입니다."

어려서부터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고생을 해 누구보다도 어려운 사람들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그는 '누구든 자신이 선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마음을 담아 하는 작품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만족스럽게 나오지요. 재단 분들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재단(www.beautifulfu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