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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하우스토피아]가구배치-수납비법 등 센스넘쳐

입력 | 2001-01-11 19:07:00


‘주부에 의한, 주부를 위한, 주부의 부동산 인터넷 사이트’를 표방하며 결혼 5년차 이상의 주부들이 주축이 돼 만들고 있는 주택 관련 종합 정보 사이트가 하우스토피아(www.housetopia.co.kr).

사이트에 들어가면 주부들이 언제 어느 때고 한 번쯤 겪었을 문제들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정리해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코너 중 하나가 ‘센스 & 아이디어’.

이곳에 들어가 보면 ‘거실에 컴퓨터를 놓고 싶은 재웅이 엄마의 아이디어’ ‘안방을 두 자녀의 침실, 공부방으로 꾸미는 20평형 가구배치계획’ ‘장롱없이 수납을 해결하는 비법’ ‘40평형대 부럽지 않은 30평형대 가구 배치법’ 등과 같은 제목의 글들이 빼곡히 올라와 있다.

또 주부들에게 유익한 강좌나 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우먼 인력뱅크’도 다른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내용을 모아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글들이 단순히 주부들의 경험에서 나온 것만을 수록한 것으로 알면 큰 코 다친다. 사이트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주부들은 관련 분야를 대학에서 전공하고 관련 분야 직장을 몇 년씩 다닌 프로들이기 때문.

대표격인 이현숙씨의 경우 현대 삼성 등 대형 건설업체에서 주관한 주부설계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다만 부동산 사이트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양주택 정보 등 새로운 뉴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아쉽다.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