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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개인정보 유출 기분나쁘다"

입력 | 2000-12-17 18:36:00


▽내 개인 정보가 남의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나쁘다(최근 해킹당한 사이트를 이용해온 네티즌, 17일 최근 고등학생에 의해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치인들이 가치관을 혼란시켰기 때문은 아닐까(동아닷컴 네티즌, 17일 최근 자살사이트가 등장한 데 대해 정치인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때문일지도 모른다며).

▽아직 임원결재도 올리지 않은 사항이다(한통프리텔 관계자, 17일 한통프리텔이 코스닥을 떠나 증권거래소로 옮기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코스닥 관계자들에게).

▽주로 성인사이트를 보려고 한다는 통념과 달리 뉴스나 증권 사이트 방문자가 많았다는 사실은 국내 인터넷의 수준이 성숙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웹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관계자, 17일 국내 네티즌들이 즐겨 찾는 해외 사이트 조사결과를 밝히며).

▽국무장관이라는 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이지만 보기보다는 훨씬 힘든 자리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1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 후 국무장관을 맡기겠다고 지명한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과의 축하전화 통화에서).

▽월급이 25만루피아(약 3만2000원)밖에 안되는 가장이 두세명의 부인을 거느리면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되겠느냐(인도네시아 여성운동가인 닐라 물룩, 17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동안 금지했던 공무원들의 일부다처제를 다시 허용하려는 것을 비난하며).▽몇 푼 안되는 월급쟁이 소득에 대해서는 에누리 없이 세금을 물리면서 부자들에게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서울의 한 시민, 17일 정부가 2000만원 이상의 골동품과 서화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징수 실시 시기를 3년간 늦추기로 한 데 대해).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살 자와 죽을 자를 가리신다(동아닷컴 네티즌, 17일 온갖 위기 속에서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어업은 이제 혼수상태에 빠질 것이다(스코틀랜드어민연맹의 이언 던컨 대변인, 16일 영국이 유럽연합과 함께 북해에서의 내년도 대구 어획량을 45% 줄이기로 합의한 데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