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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갑자기 키가 커진 것처럼 조국에 자부심 느껴"

입력 | 2000-12-10 17:12:00


▽갑자기 키가 2m 정도로 커진 것처럼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지명관 한림대 교수, 10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특별 초청자로 참석해 한국인 첫 수상의 의미를 새기는 자리에서 인용해 소개한 재일동포 여성의 소감).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남자들에게 배울점은 배워야 한다(여성전용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10일 눈물을 아낄 것, 일과 사람을 분리할 것 등 여자가 남자에게 배워야 할 점 6가지를 제시하며).

▽이제 PC방에서 나가야지 경찰이 조사나올라(동아닷컴 네티즌, 10일 당국의 유언비언 단속 조치를 비판하며).

▽잎사귀 하나도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한다(영국 옵서버지, 10일 90년까지 17년간 절대권력을 누린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가 마약밀매를 주도한 사실을 고발하는 기사에서 인용한 피노체트의 과거 발언).

▽레논의 메시지를 존중해 평화적으로 해산한다(존 레논 추모위원회 톰 레이턴 위원, 9일 비틀스의 전 멤버 존 레논의 사망 20주년을 맞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철야로 진행하려던 추모행사가 오전 1시로 돼있는 센트럴파크 통행금지 규정 때문에 취소되자 위대한 뉴요커인 레논의 유산을 뉴욕시가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 투수들의 무덤 이 나에겐 새로운 도전무대가 될 것(올시즌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좌완투수 마이크 햄프턴, 10일 향후 8년간 미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인 1억2100만달러에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하면서 해발 2300m에 있는 홈구장인 덴버의 쿠어스필드가 두렵지 않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