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불화를 빚어온 미국프로농구(NBA)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폴 웨스트팔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시애틀은 28일 웨스트팔 감독을 해임하고 네이트 맥밀란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98∼99시즌 중반부터 시애틀을 맡았던 웨스트팔이 올시즌 첫 중도 퇴진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6승9패로 서부콘퍼런스 14개팀중 11위). 하지만 직접적인 경질 이유는 22일 댈러스전 도중 팀의 간판 스타인 게리 페이튼과 충돌한 뒤 구단측이 페이튼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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