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생산된 오렌지 탠저린 자몽은 ‘카리브 과실파리 무발생 지역산 증명’이 있어야만 수입이 허용된다. 또 플로리다산 레몬 라임과 아보카도 감은 전량 수입이 중지된다.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28일 과실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카리브 과실파리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생산된 과실류의 수입을 이같이 제한 또는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식물검역소측은 미국 식물검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미국측이 ‘카리브 과실파리 무발생지역산 증명’을 붙일 경우에만 국내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국내에 반입돼 항온기 배양검사만 통과되면 수입이 허용됐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