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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산가족 일정]5차례 상봉…동숙은 허용 안돼

입력 | 2000-11-27 18:47:00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과 평양을 교환방문하는 2차 이산가족 상봉단은 2박3일의 체류기간중 최소 8시간반 이상 가족과 만날 시간을 갖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이같이 밝히고 “몸이 불편한 직계가족은 1차 상봉 때와 같이 구급차 및 병원에서 만날 수 있으나 동숙(同宿)은 물론 환영, 환송만찬 때 가족끼리의 동석(同席)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부 일정〓30일 오후 2시 숙소인 서울 잠실롯데월드 호텔에 도착하는 북측 방문단은 오후 4시반경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에서 가족과 첫 상봉한다. 남측 방문단도 같은 시간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측 가족들과 만난다.

둘째 날인 12월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개별상봉→가족공동오찬→오후개별상봉을 가진 뒤, 오후 4시반부터 참관에 나선다. 참관에는 가족의 동행이 허용되지 않으며 북측 방문단은 롯데호텔 민속관을 관람한다.

▽출발과 도착〓남측 방문단은 29일 잠실롯데월드 호텔에 집결해 방북교육을 받고, 30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북측 방문단은 평양에 도착한 이 비행기를 타고 낮 12시반경 서울 김포공항에 와 상봉일정에 들어간다. 남측방문단이 2일 돌아올 때는 북측 고려항공을 이용해 오전10시에 먼저 평양을 떠나고 북측방문단은 서울에 도착하는 이 비행기로 정오에 평양으로 돌아간다.

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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