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터뷰]기업 직무실습 설명회 방한 톰 아레튼 회장

입력 | 2000-11-19 18:36:00


“한국은 현재까지 대학 졸업장을 받는 즉시 취업이 가능했지만 선진국에선 대학 재학 중 자신의 전공 또는 진로와 관련된 실습경험 없이 취업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미국 국무부가 공인한 문화교류 전문기관인 CHI(Cultural Homestay International) 회장 톰 아레튼(53)은 “세계화 시대에 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레튼회장은 15일 방한해 연세대 숙명여대 등지에서 대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미국 기업에서의 직무실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는 “직무실습에 참가한 한국인들은 다른 동남아 국가 참가자에 비해 언어 및 교류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기업이 한국인 직무실습생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참가자에게 정식 채용을 제의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아레튼회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나 마이클 에이스너 월트디즈니 회장 등 유명인들도 청년시절 직무실습생 경험을 지니고 있다”면서 “한국인 지원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배정인원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는 80년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와 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95년에 한국 지사를 설치하는 등 4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 한국지사 홈페이지는 www.chi.co.kr.

hawo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