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25분경 전남 순천시 석현동 황용규씨(49) 집에서 가정용 LP가스가 누출돼 황씨와 부인 문모씨(44), 황씨의 형(51) 등 3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황씨의 딸(25)은 중태다.
황씨의 아들 해상군(18·고교 3년)은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고 아버지와 어머니 등이 거실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정용 LP가스에 질식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