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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주가/하한가]"동생일은 동생이…" MK는 부재중

입력 | 2000-11-10 10:28:00


"동생 일은 동생이 알아서 하게"

현대건설이 비틀거리고 있다. 아니, 그룹 전체가 바람 앞의 촛불이다. '앗 뜨거라'싶은 정몽헌 회장 급거 귀국, 사태 수습에 나선다. 그러나 출구가 없다.

기댈 곳은 맏형 뿐, 현대자동차를 찾았다. 몽구 회장은 '모르쇠주의'일까. "부재중"이라는 말 한마디에 헛걸음.

이를 보는 '무지렁이'들, 하나같이 혀를 찬다. "쯧쯧쯧, 본시 콩과 콩깎지는 같은 뿌리이거늘"

'왕자의 난' '가신 갈등' 어쩌고하며 아무리 위기를 진단해본들, 이 사태를 해결할 책임있는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는가? 불쑥불쑥 북한을 잘도 다니던 '왕회장'은 어디에 있는가? 그 많던 가신들은 '꿀먹은 벙어리'인가?

최영록/ 동아닷컴기자 yr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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