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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도시가스업체중 경동.대구.삼천리 유망...동부증권

입력 | 2000-11-10 09:28:00


동부증권은 10일 상장 도시가스업체중 경동과 대구, 삼천리가 업종내에서도 크게 저평가돼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슈분석 `도시가스업체 3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도시가스 8개사의 1-9월간 도시가스 판매량은 보급률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업체의 판매량 증가가 서울지역보다 높았고 특히 산업용 비중이 높은 경동은 판매량 증가가 37%로 가장 높았고 삼천리는 서울 서남부와 인접 경기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음에도 27.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장 도시가스 업체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는 4.4배로 지난해 최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업종평균인 6.3배, 98년 5.5배보다도 낮으며 PER를 기준으로 경동(3.1), 대구(2.5), 삼천리(3.4)는 상당히 저평가됐다.

한편 각 업체의 공급권역내 미보급 가구수를 보면 삼천리가 가장 높고 부산과 대구, 서울 등의 순으로 삼천리 공급권역은 서울 인근 도시가 많아 아파트 증가로, 경동은 산업용 수요의 증가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부증권 성호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경기하락 우려로 가스주가 크게 상승했고 국내에서도 경기 하강 전망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스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왔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해 최저가로 산정한 업종 PER 6.3을 적용할 때 적정주가는 경동 2만8371원, 대구 3만4951원, 삼천리 6만3280원으로 각각 101%, 156%, 8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3개사 실적(단위 억원).

업체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PER

경 동 1611 162 160 107 3.1

대 구 1830 170 172 119 2.5

삼천리 5997 241 292 226 3.4

김기성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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