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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PO 1차전 삼성:현대 인터넷 문자 중계

입력 | 2000-10-19 17:32:00


현대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다. 현대는 19일 저녁6시 수원구장에서 개막한 7전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정민태의 호투와 혼자 4타점을 올린3번타자 카팬터의 활약으로 삼성에 8:3 역전승을 거두고 1승을 먼저 챙겼다.

다음은 경기상보

●1회초 삼성공격

1번타자 김종훈 정민태의 몸쪽 빠른직구에 삼진 아웃. 2번타자 정경배 바깥쪽 변화구에 삼진아웃. 3번 이승엽 센터쪽에 큰 플라이를 쳤으나 공은 뻣어나가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3아웃. 정민태는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말 현대 공격

1번타자 전준호 내야땅볼 아웃.2번타자 박종호 1루땅볼 아웃.3번타자 카팬터 유격수 땅볼 아웃.삼성 김진웅투수는 직구스피드가 130km 후반 정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끝이 살아있어 쉽게 공략당하지 않았다.

●2회초 삼성공격

4번타자 프랑코 가운데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어 1루에 출루했다.5번타자 김기태의 2-유간쪽 타구는 현대 2루수 박종호의 호수비에 걸렸다. 그러나 1루주자만 2루에서 아웃돼 병살은 막았다.1사 1루에서 김한수의 타구도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현대 박종호는 침착하게 유격수에게 토스,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유격수는 다시 1루로 송구해 병살처리했다. 공수교대

-2회말 현대 공격

4번타자 박재홍은 김진웅의 바깥쪽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아웃 됐다.5번타자 심재학도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아웃됐다. 2아웃.6번타자 박경완도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아웃.김진웅은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변화구로 3연속 산진을 잡아내며 현대 타자들을 농락했다.

●3회초 삼성공격

선두타자 7번 신동주 2-3 풀카운트끝에 정민태의 7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무사2루. 8번타자 진갑용은 보내기번트 실패 후 정민태와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2루 직선타구를 때려 아웃됐다. 2루수는 공을 유격수에게 던져 3루로 향했던 2루주자 마저 잡아냈다.주자없이 2사. 9번타자 김태균은 좌전안타.2사1루에서 1번 김종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1번타자 김종훈은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선취득점.2번타자 정경배 몸쪽 높은 공을 밀어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삼성의 2:0 리드. 3번타자 이승엽의 타구가 다리를 스치고 공이 뒤로빠졌다. 이때 심판은 명확한 판정을 해주지 않았고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승엽은 타구가 몸에 맞았다고 시인, 주자는 원래있던 2루로 돌아갔다.이승엽은 몸에 맞는공으로 1루에 나가 2사 1,2루. 4번 프랑코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돼 공수가 교대됐다.

-3회말 현대공격

선두 7번타자 이숭용 중견수 플라이 아웃.8번타자 퀸란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현대의 첫 진루.9번타자 박진만도 볼넷으로 출루해 현대는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주심의 볼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김진웅투수를 삼성 계형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안정시켰다. 1번타자 전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2루땅볼 아웃됐고 그 사이 주자들은 한루씩 진루해 2사 2,3루가 됐다. 2번타자 박종호는 1-3에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좌타석에 3번타자 카팬터가 들어섰다. 중전안타. 카팬터의 중견수 앞 바가지성 안타때 2,3루 주자가 홈인 2:2 동점이 됐다.현대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가볍게 2점을 추격했다.2사 1,3루. 4번타자 박재홍은 삼진아웃. 공수교대.

●4회초 삼성공격

선두타자 김기태는 현대 정민태의 낮은 변화구에 속아 삼진아웃 됐다. 6번타자 김한수는 우익수플라이 아웃 돼 2아웃. 7번타자 신동주는 2-2에서 정민태의 바깥쪽 직구에 헛방망이질,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수교대.

-4회말 현대공격

선두 심재학 5번타자는 우중간쪽에 큰 타구를 때렸지만 삼성 우익수 프랑코에게 잡혔다. 6번타자 박경완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 7번 이숭용이 친 높은 타구를 삼성 2루수가 역모션으로 잘 잡았다.공수교대.

●5회초 삼성공격

선두 진갑용이 중견수 앞 안타로 무사에 진루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9번타자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그러나 김태균이 친 총알같은 타구가 현대 유격수 박진만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아웃됐다. 박진만은 공을 1루로 던져 리드폭이 컸던 1루주자까지 아웃시켰다. 2사. 1번타자 김종훈은 삼진아웃 됐다. 공수교대.

-5회말 현대공격

삼성선발 김진웅은 4회까지 투구수 73개를 기록했다. 선두 8번타자 퀸란은 장외 파울홈런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사1루.박진만 9번 타자는 보내기번트 실패 후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 불펜에는 좌완 김태한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1번타자 전준호는 3루쪽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루씩 진루시켰다. 1사 2,3루. 2번타자 박종호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 됐다. 2사 2,3루. 전타석에서 2타점 안타를 친 카팬터가 타석에 들어섰다. 우측 주자일소 2루타.현대는 카팬터의 적시타로 4:2 로 역전시켰다. 카팬터는 0-2에서 김진웅의 몸쪽 높은공을 잡아당겨 2루타를 만들었다.카팬터는 혼자 4타점을 올렸다. 4번타자 박재홍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현대는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투수를 김진웅에서 이용훈으로 교체했다. 2사 2루. 5번타자 심재학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 박경완이 삼진으로 물러나 현대는 더 이상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삼성공격

선두타자 정경배는 삼진아웃. 3번타자 이승엽은 1-2루간을 빠지는 깨끗한 좌전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그러나 프랑코가 친 유격수 앞 땅볼이 병살처리 돼 삼성은 찬스를 무산시켰다.

-6회말 현대공격

선두 7번타자 이숭용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에 출루했다. 8번타자 퀸란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2사에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선 9번타자 박진만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다. 1번타자 전준호 타석때 박진만이 2루도루에 성공했다.그러나 2사2루의 득점찬스에서 전준호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나 기회를 무산시켰다.

●7회초 삼성공격

선두 5번타자 김기태는 초구를 노렸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 됐다. 6번타자 김한수는 유격수 땅볼 아웃. 신동주는 2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했다.김시진 현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조웅천으로 교체했다. 조웅천은 8번타자 진갑용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불을 껐다.

-7회말 현대공격

선두 2번타자 박종호는 중전안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다.3번타자 카팬터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이때 1루주자는 2루까지 진루 했다. 박재홍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2사 2루가 됐다. 안타! 심재학은 좌전 적시 2루타로 2루주자 박종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대는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경완 6번타자는 삼진 아웃.박경완은 4번의 타격기회에서 모두 삼진아웃 당해 1게임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8회초 삼성공격

9번타자 김태균 대타로 나온 이계성이 2루땅볼로 아웃됐다. 1번타자 김종훈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현대는 마무리 위재영투수가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2번타자 정경배는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말 현대공격

삼성 투수가 이강철로 교체됐다. 선두타자 이숭용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현대는 이숭용을 대주자 염경엽으로 교체했고 염경엽은 8번타자 퀸란 타석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무사2루. 홈런! 퀸란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트렸다. 9번 박진만은 3루수 플라이 아웃.전준호 좌전안타로 출루해 1사 1루가 됐다. 2번타자 박종호는 2루수 땅볼 아웃됐다. 1루주자는 2루까지 진루.3번 카팬터는 볼넷을 골랐다. 2사 1,2루.

박재홍은 2루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공수가 교대 됐다.

●9회초 삼성공격

투수가 조규제로 교체됐다. 선두 이승엽은 우전 2루타로 진루해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중전안타! 프랑코가 적시타를 터트려 한점을 만회했다. 김기태 타석때 대타로 나선 김동수는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현대 3루수는 병살을 노리고 공을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으나 타자주자 김동수는 간발의 차로 1루에 세이프 병살을 면했다. 경기 끝. 김한수가 3아웃째를 당해 경기가 마감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