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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 울산공장 해외매각…"러-미-일 기업과 접촉"

입력 | 2000-10-18 23:17:00


(주)고합이 1조원대의 울산 제2공장을 외국기업에 팔기로 했다.

고합은 18일 “연내에 매각키 위해 필름공장은 러시아기업과, PTA공장은 미국 일본계 업체와 각각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자구안을 최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합측은 울산 제 2공장의 가치를 총 1조5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98년 10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고합은 13개 계열사를 단일회사인 (주)고합으로 합병하고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에 따라 지금까지 3400억원의 유가증권과 부동산을 매각했다.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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