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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조돈철/공적자금 사용내용 공개해야

입력 | 2000-09-25 16:23:00


24일자 A6면 '공적자금 관리 법제화하라'는 시론을 읽고 현재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짚은 내용에 공감했다. 부실기업과 은행 등에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110조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부실채권은 해결되지 않았고 기업구조조정도 된 것이 없다니 국가경제는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또 40조원의 추가공적자금을 투입한다고 했다. 공적자금 사용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적자금을 누군가 빼돌렸다는 의혹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조돈철(목사·경기 안양시 동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