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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한 9개사는 어떤 기업

입력 | 2000-09-14 18:34:00


디지털퍼스트와 젠네트웍스 쌈지 등 9개 기업이 14일 코스닥시장에 들어오기 위한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증권업협회에 제출했다. 이들 9개사는 코스닥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10월중 공모를 거쳐 11월에 등록될 예정이다.

디지털퍼스트는 공모예정가가 7만∼8만원으로 9개사중 가장 높다.

컴퓨터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CD롬드라이브 등 주변기기를 도매로 판매한다. 서울지역 12곳 등 전국에 24곳의 대리점이 있다.

앞으로는 그래픽카드 제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의 그래픽카드업체인 메트록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고 아시아지역에 대한 판매권도 확보했다. 지금은 매출액 비중이 도매 85%, 제조 15%이다.

젠네트웍스는 5월말 코스닥위원회로부터 기각판정을 받은 뒤 이번에 재도전했다. 일반 컴퓨터보다 작은 슬림PC를 96년부터 만들었고 한 대의 서버에 연결해 사용하는 터미널(윈도베이스터미널)도 생산하고 있다.

공모자금으로 각 지역에 다양한 내용을 갖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세워 윈도베이스터미널 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이 지분 4.4%를 보유했고 동양투자신탁도 투자해 놓았다.

쌈지는 가죽으로 핸드백과 지갑 구두 등을 제품을 만든다.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백화점 3곳에 진출했지만 전체 수출비중은 매출의 2%에 불과하다. KTB네트워크(지분 12.4%) 등 창업투자회사 5개사의 지분이 29%에 이른다.

윤디자인연구소는 방송용 자막과 각종 제품용기 등의 한글폰트를 개발한다. 인터넷과 위성방송의 확산으로 글자체시장이 확대될 전망.

한글폰트는 인터넷(yoondesign.com)으로도 판매한다. 윤영기사장은 서울대 미대를 나온 국내 폰트 개발의 선구자라는 것.

현주컴퓨터는 인터넷pc 제조업체로는 2번째로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냈다. 3월에 청구서를 처음 제출한 주연테크는 8월에 자진철회했다. 현주컴퓨터는 국내 pc시장 점유율이 10%로 3위에 해당한다. 히카리통신(10.0%)과 국민기술금융(4.5%) 등이 투자해 놓았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광고대행업을 하고 아이젠텍은 금전등록기를, 볼빅은 골프공을, 케이씨아이는 샴푸와 린스에 들어가는 원료인 폴리머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아이젠텍은 한차례 기각후 재도전하고 케이씨아이는 자진철회한 뒤 다시 청구서를 냈다.

기업

주요제품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본금

공모희망가

주간사

볼빅*

골프공

8,687

1,553

3,400

16,000∼21,000

동원

아이젠텍*

금전등록기

1,442

-874

5,325

1,800∼2,700

하나

윤디자인연구소*

한글폰트

2,793

1,216

2,150

2,500∼3,500

E*미래에셋

젠네트웍스*

네트워크장비

6,759

1,050

2,717

6,000∼8,000

LG투자

케이씨아이*

폴리머

5,162

638

2,200

10,000∼15,000

부국

현주컴퓨터*

PC, 노트북PC

332,572

2,761

6,000

1,940∼2,900

현대

디지털퍼스트

컴퓨터주변기기

42,729

2,000

3,890

70,000∼80,000

동양

쌈지

핸드백, 지갑

83,830

2,150

3,833

2,900∼4,350

KGI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광고대행

24,980

4,540

8,750

18,000∼27,000

삼성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