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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휴게소서 신권 바꿔드려요"

입력 | 2000-09-07 18:27:00


삼성생명은 추석을 맞아 ‘헬기타고 금의환향’이라는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주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고향에 대한 사연을 검토, 두 가족을 헬기로 고향에 보내주는 행사다.

은행권도 이런 깜짝이벤트는 아니지만 꼼꼼히 챙기면 도움이 되는 조그마한 ‘추석맞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각 은행은 연휴기간 중 귀중품을 맡길 수 있는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거나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9일부터 1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1만원짜리 신권으로 바꿔주고 현금인출을 할 수 있는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제일은행은 올 추석부터 영업시간 이후 자동입출금기(ATM)로 현금을 인출하거나 타지점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기업에도 추석선물이 있다. 기업 조흥 한빛 하나은행 등이 추석을 맞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특별대출에 들어간 것. 대출금리도 일반금리보다 연 0.5%포인트 낮고 대출심사도 간소화했다.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