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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라피룬' 北上…31일 전국 큰비

입력 | 2000-08-30 18:35:00


당초 중국내륙으로 향하던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가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9월2일까지 전국에 걸쳐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프라피룬이 31일 오후 9시경 군산 서남쪽 2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중인 프라피룬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당 34m이고 영향 반경이 200㎞나 되는 초강도 대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30일 오후 늦게나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서 시작돼 31일 중부지방으로 번졌다가 9월2일 오후 들어 점차 갤 것”이라고 전망했다.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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