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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단, 18일 대한항공편 귀환

입력 | 2000-08-17 19:06:00


이산가족 상봉 사흘째인 17일 서울과 평양에서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개별상봉한 남과 북의 이산가족 방문단은 18일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환한다. 북측 방문단은 17일 2개조로 나뉘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가족들과 개별상봉하고 창덕궁을 관람한 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박장관은 만찬사에서 “이제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잡았던 손을 차마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접고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남측 방문단도 이날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가족들과 만나고 가극 ‘춘향전’을 관람한 뒤 옥류관에서 평양시 인민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