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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北에 구충제 보내기 운동 … 10월께 전달키로

입력 | 2000-07-18 18:44:00


한화가 북한 어린이 1000만명에게 구충제를 보낸다.

한화는 18일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행사’를 시작했으며 이 행사에서 50억원을 모아 구충제 1000만정을 구입해 사단법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한화는 이를 위해 골프공 2만팩을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팩당 1만원에 판매해 수익금을 모으고 ㈜한화유통은 전국 갤러리아 백화점 7곳, 한화마트 5곳, 한화스토아 50곳에서 자사상품을 할인 판매해 수익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한화종합화학은 전국 바닥장식재 대리점에 포스터와 현수막,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수맥돗자리를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모으고 한화정보통신은 단말기 수익금 일부를 구충제 구입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사단법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 북한당국과 협의해 전달방법을 결정하고 전달시기는 10월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