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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윤기현9단 아들 윤사련씨, 대학패왕전 우승

입력 | 2000-07-18 10:03:00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대학 바둑패왕전에서 프로기사 윤기현 9단의 아들인 윤사련(尹詞煉·명지대 바둑학과 1년) 군이 우승컵을 안았다.

윤군은 14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19회 전국대학 바둑패왕전 결승전에서 이용호(명지대 바둑학과 2년) 6단에게 240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고 우승, 대학최강임을 선언했다.

77년 아마국수 출신으로 바둑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이용호 씨는 99년 명지대총장배 우승자 손창호(명지대 바둑학과 2년) 군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이번에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입상자 명단(우승∼4위순)/ 윤사련, 이용호, 손창호, 김호진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