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베이징의 2008년하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만의 우칭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2일 타이베이에서 발행되는 전국지 중앙일보(中央日報)와의 회견에서 베이징이 10개 후보도시중 최종후보그룹에 낄 경우 오는 2001년 7월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베이징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 수이벤(陳水扁)대만 총통도 베이징의 올림픽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토에서 태어난 우 칭궈 IOC위원은 또 베이징이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대만은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02년월드컵축구를 공동유치한 한국-일본의 예를 들었다.
한편 우 칭궈는 7년전 2000년올림픽개최지 결정투표에서도 대만은 시드니가 아닌 베이징에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