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월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양국간 최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9월 6∼10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김상임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친서에는 북-미 관계 개선 의지가 천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임위원장과 클린턴대통령의 회동이 이뤄지면 북한과 미국간 사상 최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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