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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남 수도요금 대폭 올린다

입력 | 2000-05-30 09:00:00


전남지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상수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도요금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목포시는 16년간 동결한 상수도 요금을 올 하반기에 27% 올릴 방침이다. 시는 96년부터 공급받고 있는 주암댐 원수요금이 공급 당시 t당 52원에서 현재 115원으로 크게 상승한데다 노후관 교체 등 시설투자로 상수도 부채가 235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적자가 급증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t당 평균 483원인 수돗물 값을 615원으로 27% 올리기로 하고 인상안은 다음달 1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또 순천시도 다음달 10일부터 상수도 요금을 t당 351원에서 428원으로 25.5% 인상키로 했다.

이밖에 영광군이 상수도 요금을 다음달부터 t당 500원에서 700원으로 40% 인상할 방침이고 나주시는 10%를, 여수시는 9.2%를 각각 올릴 예정이다.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