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극우정권 출범 이후 유럽연합(EU)이 오스트리아에 대해 취한 제재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EU 회원국 각료로부터 나왔다.
포르투갈 아조레스 군도(群島)에서 6일 열린 비공식 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중인 스페인의 라몬 데 미겔 EU담당 국무장관은 오스트리아 극우자유당 집권 후 내려진 EU을 제재조치를 해제할 것을 건의했다.
미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오스트리아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회원국간 합의를 전제로 제재조치 완화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니타 페레로 발트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EU의 제재조치가 부당하고 편파적”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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