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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미옥/통신회사 고객편의엔 관심없나

입력 | 2000-04-27 19:11:00


초고속 인터넷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체에서도 통신 속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지나치다 보니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기도 한다.

최근 기존에 쓰던 통신을 끊고 다른 통신회사에 아이 이름으로 가입했다. 한달 정도면 설치해준다고 했는데 두달 가까이 아무런 소식이 없어 전화를 해보니 “아이들 이름으로는 가입이 안된다”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끊어버려 어이가 없었다. 애당초 아이의 이름으로 신청을 받지 말든지 아니면 뒤늦게라도 그 사실을 통보해 줬어야 옳지 않을까.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다. 고객 확보도 좋지만 믿음과 신용을 저버리지 않는 자세를 보여야 소비자들이 그 기업을 더 찾을 것이다.

김미옥(주부·서울 동작구 사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