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가격이 큰 폭 하락하며, 현물시장을 압박했다.
24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55포인트(4.69%) 급락한 92.40에 마감됐다.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6월물은 참여연대가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펀드가 일부 상품을 불법 운용,고객에게 290여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재기하는 등 불투명한 향후 장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장중 내내 6월물이 대상지수인 KOSPI200에 비해 약세로 반전되는 백워데이션이 발생,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하면서 현물시장의 상승을 저지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시장의 휴장에 따른 국내 일부 기관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일시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규모는 820억4,600만원인데 반해 프로그램 매수규모는 193억원에 불과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